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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금융, 해외서 더 바빠진다…산은·기은·수은 글로벌 행보 강화

  • 작성자 해외금융협력협의회 관리자
  • 등록일 2025.11.17
산업은행·기업은행·수출입은행, 일본·유럽·중남미에서 해외 협력 활동 확대


주요 정책금융기관이 해외 현장에서 협력 채널 확장과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잇달아 진행하고 있다. 한국산업은행은 일본 도쿄에서 글로벌 벤처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고 IBK기업은행은 유럽 지역과의 협력 프로그램을 마무리했으며, 한국수출입은행은 중남미 개발금융기관과 금융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산업은행은 지난 12일 일본 도쿄에서 ‘KDB 넥스트라운드 인 도쿄 2025’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도쿄에서 열렸으며 일본 DG 다이와벤처스와 공동으로 주최했다.

현장에는 일본과 한국의 벤처캐피탈 관계자 약 300명이 참석했다. 프로그램은 KDB 넥스트라운드 플랫폼 소개, 한국 벤처캐피탈의 일본 생태계 분석을 주제로 한 패널 토론, 양국 스타트업 12개사의 IR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산업은행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일본 벤처 생태계와의 교류를 이어가고,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IBK기업은행은 지난달 24일 유럽 시장을 대상으로 한 ‘IBK창공 유럽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최근 마무리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주한 룩셈부르크 대사관과의 협약에 따라 운영됐으며, 오토모빌리티·사이버보안·AI 분야 스타트업 12개 기업이 참여했다.

기업은행은 국내 사전 교육과 더불어 룩셈부르크 현지에서 IR, 네트워킹, 협업기관 미팅 등을 진행했다. 기업은행은 유럽 내 협력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현지 금융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실리콘밸리·독일·핀란드 등에서도 유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기업은행은 또 지난달 2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헝가리 개발은행(MFB)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공동펀드 조성, 스타트업 유럽 진출 지원, 중소기업 금융 연구 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기업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과 금융 협력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지난달 24일 미주개발은행(IDB) 산하 민간투자 전문기구인 미주투자공사(IDB Invest)와 금융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IDB 가입 20주년을 계기로 추진됐으며, 향후 5년간 최대 3억달러 규모의 공동 금융을 진행할 방침이다. 협력 분야는 인프라, 에너지,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대응 등이다. 수출입은행은 개발도상국 민간부문 투자 확대와 중남미 지역 내 사업 참여 기반 마련에 의미를 두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IDB 인베스트와 함께 파나마 메트로 3호선 해저터널 건설사업에 대한 금융 참여도 추진하고 있다. 수은은 총 5억9000만달러 규모의 중장기 수출채권 매입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표된 각 기관의 사업들은 일본·유럽·중남미 등 주요 지역에서 현지 금융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스타트업·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넓히는 데 목적이 있다. 기관들은 앞으로도 협력 프로그램과 금융지원 활동을 지속한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기사원문 바로가https://www.m-i.kr/news/articleView.html?idxno=1302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