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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브리프

필리핀, 페소화 국채 JP모건 신흥시장 국채지수 편입 확정…외국인 투자자 기반 확대·자본시장 심화 기대

  • 작성자 ec21rnc
  • 등록일 2026.04.30
◆ 핵심 요약
2026년 4월, JP모건은 필리핀 페소화 표시 국채(RPGBs)를 2027년 1월 29일부터 신흥시장 국채지수(GBI-EM)*에 단계적으로 편입한다고 발표함
이는 필리핀의 신흥시장 국채지수 최초 편입으로, 필리핀 금융당국은 이를 국제 금융계의 공인이자 지속적인 자본시장 구조개혁의 결실로 평가하며 외국인 투자자 기반 확대 및 차입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음
◆ 이슈 개요
지난 4월 23일, JP모건은 필리핀 페소화 표시 국채를 신흥시장 국채지수(GBI-EM)에 편입할 것을 공식 발표함
이는 필리핀 국채가 2025년 9월 신흥시장 국채지수의 ‘긍정적 관찰(positive watch)’ 대상으로 지정된 지 약 7개월 만임
신흥시장 국채지수(Government Bond Index – Emerging Markets, GBI-EM)는 JP모건이 산출하는 신흥시장 현지 통화 표시 국채 벤치마크 지수로,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신흥시장 채권 포트폴리오 운용의 기준 지표로 광범위하게 활용됨
필리핀 정부는 편입 요건 충족을 위해 지난 수년간 자본시장 인프라 전반에 걸친 구조개혁을 추진해왔으며, 구체적으로 국채 유동성 제고, 이자율스왑(IRS) 시장 발전, 레포(repo) 시장 강화, 조세조약 적용 절차 간소화 등을 핵심과제로 삼음
이러한 개혁 조치들은 현지 거래·가격 산정 관행을 국제 기준에 부합시키기 위한 것으로, 이미 필리핀 국채 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 참여 확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됨
◆ 주요 내용 상세
편입 구조 및 지수 개편 내용
이번 신흥시장 국채지수 편입은 2027년 1월 29일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으로, 완전 편입 시 필리핀의 지수 내 비중은 1.78%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편입 대상 국채는 총 9개 종목으로, 합산 규모는 약 490억 달러(한화 약 67조 원)에 이름
이번 신흥시장 국채지수 개편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얄화 표시 국채도 동시에 편입되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최종 지수 비중은 2.52%로 예정됨
JP모건은 이번 개편과 함께 지수 내 국가별 최대 비중(Country Cap)을 기존 10%에서 9%로 하향 조정하여, 중국·인도·멕시코·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기존 주요 편입국의 비중을 일부 축소하고 신규 편입국으로 자금이 재배분되는 구조를 형성함
편입을 이끈 핵심 자본시장 개혁 조치
필리핀 정부는 신흥시장 국채지수 편입 요건 충족을 위해 국채 시장 인프라 전반에 걸친 다각적 개혁을 추진하였으며, 이는 이미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 시장 참여 확대로 가시화됨
국채 유동성 제고와 관련하여, 국채청(BTr)은 벤치마크 만기 위주의 대규모 국채 발행을 지속하였으며, 기발행 국채 교환(switch) 프로그램을 통해 유통시장 유동성을 꾸준히 개선해 옴
이자율스왑(IRS)*및 레포 시장** 발전 측면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금리·환율 위험을 헤지할 수 있는 파생상품 인프라를 정비하고 딜러 유동성 공급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국제 시장 관행과의 정합성을 높임
* 이자율스왑(Interest Rate Swap, IRS): 두 거래 당사자가 동일한 명목원금에 대해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일정 기간 상호 교환하기로 약정하는 파생금융계약으로, 금리 변동 위험 헤지 수단으로 활용됨
** 레포(repo) 시장: 금융기관이 보유 채권을 담보로 단기 자금을 조달하고 일정 기간 후 해당 채권을 재매입하기로 약정하는 환매 조건부 채권 거래 시장으로, 채권 시장의 유동성 공급 인프라로 기능함.
조세조약 적용 명확화와 관련하여 외국인 투자자에게 적용되는 조세조약 규정을 명확히 하고 적용 절차를 간소화하여 외국인의 국채 투자 접근성을 제고하였으며, 이는 글로벌 운용사들이 필리핀 국채 투자 시 세무 불확실성으로 인해 겪어온 주요 장벽을 해소한 것으로 평가됨
지수 편입 기대 효과
신흥시장 국채지수 편입은 외국인 투자자 기반 확대, 국채 유동성 개선, 통화정책 파급효과 강화 등 필리핀 금융시장 전반에 걸친 복합적 긍정 효과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됨
외국인 투자자 기반 확대: 신흥시장 국채지수를 벤치마크로 삼는 글로벌 인덱스 펀드 및 패시브 자금이 필리핀 국채 시장으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됨
국채 유동성 및 차입비용 개선: 외국인 수요 증가는 국채 유통시장의 유동성을 높이고, 정부의 차입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전망임
통화정책 파급효과 강화: 필리핀 중앙은행(BSP)은 채권 유동성 증가를 통해 정책금리 변화가 경제 전반의 차입·투자 여건에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될 것으로 기대됨
◆ 향후 전망 및 글로벌 동향
시장 안착을 위한 인프라 정비 과제
필리핀 국채청(BTr)과 중앙은행(BSP)는 여타 규제 기관, 금융기관, 펀드매니저와의 협력을 지속하여 현지 거래 및 가격 산정 관행을 글로벌 기준에 부합시켜 나갈 계획이며, 추가적인 개선 사항은 발생 즉시 공개할 예정임
편입 초기에는 유동성이 높은 5년물 및 10년물 국채 위주로 외국인 자금 유입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
편입의 지속적 효과를 위해서는 조세 행정, 커스터디 접근성 등 관련 인프라의 개선이 이어져야 하며, 재정 여건 변화 및 글로벌 달러 강세·미국 금리 동향도 외국인 자금 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됨
신흥국 채권시장 접근성 확대 기조 지속
이번 신흥시장 국채지수 개편은 신흥국 채권시장에 대한 국제 투자 접근성 확대 기조를 반영하는 것으로, 글로벌 채권 지수의 신흥국 편입 범위가 지속적으로 확장되는 추세를 나타냄
이번 지수 개편에 따른 국가별 비중 재조정으로 기존 주요 편입국 대비 신규 편입국으로의 자금 유입이 확대되는 구조가 형성되면서, 아시아 신흥국 채권시장 간 상대적 투자 매력도 변화가 수반될 것으로 전망됨
신흥시장 국채지수 등 국제 채권 지수 편입은 신흥국이 자본시장 개혁을 통해 글로벌 자금을 유치하는 주요 경로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번 필리핀 사례는 유동성 인프라 정비와 조세 제도 개선을 통한 시장 접근성 제고가 편입의 핵심 조건임을 재확인하는 사례로 평가됨
※ 본 보고서의 내용은 해외금융협력협의회의 공식 입장이나 견해를 대변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