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 요약
⦁ FSB(금융안정위원회), 약 16조 달러 규모의 국채 담보 레포(환매조건부거래) 시장에서 레버리지 축적·수급 불균형·시장 집중도 등 3대 구조적 취약성을 식별하고, 국제 전이 위험에 대한 감시 강화 및 데이터 수집 개선 촉구
- 비중앙청산 레포의 약 70%가 헤어컷(담보할인율) 없이 거래되며, 헤지펀드 레포 차입은 약 3조 달러(자산의 25%)로 레버리지 리스크 상존
- 국채시장·파생상품시장 간 충격 전이 메커니즘 분석 및 4개 영역 감시 지표 제시
◆ 보고서 개요
□ FSB, 2026년 2월 4일 「국채 담보 레포 시장의 취약성(Vulnerabilities in Government Bond-backed Repo Markets)」 보고서 발표
⦁ 9개 회원국(미국·영국·유로존·일본·캐나다·인도·멕시코·남아공·스위스) 대상 3차례 정량·정성 설문조사 및 시장참가자·학계 아웃리치 기반 실증 분석 진행
⦁ 2024년 말 기준 국채 담보 레포* 시장 잔액은 약 16조 달러로 전체 레포의 약 80% 차지, 국가별로는 미국 약 60%, 영국·유로존 각 약 15%, 일본 약 10%로 상위 4개 시장에 집중
* 레포(Repo, 환매조건부거래): 일정 기간 후 미리 정해진 가격에 되사는 조건으로 증권을 매도하는 단기 자금조달 거래
⦁ 전체 거래의 약 40%만 중앙청산소(CCP)*를 통해 청산되며, 국경 간 거래 비중도 약 40%에 달해 국제 연계성 높은 시장 구조 나타냄
* 중앙청산소(CCP, Central Counterparty): 거래의 매수자에게는 매도자, 매도자에게는 매수자가 되어 양측의 거래상대방 위험을 흡수·관리하는 청산 전담 금융시장 인프라
□ NBFI(비은행금융중개) 복원력 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채 담보 레포 시장에 대한 체계적 심층 분석을 최초 수행
⦁ 2019년 9월 미국 레포금리 급등, 2020년 3월 코로나19 ‘현금 쇄도(dash for cash)’, 2022년 9월 영국 LDI(부채연동투자)* 사태 및 유로존 레포시장 변동성 확대 등 최근 4대 스트레스 사례 분석
* LDI(Liability-Driven Investment, 부채연동투자):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장기 부채(연금 지급 의무 등)의 금리·물가 위험을 헤지하기 위해 국채·파생상품을 활용하는 운용전략으로, 영국 시장에서 광범위하게 활용
⦁ 기존 FSB 권고사항(2024년 비은행 증거금 유동성 대비, 2025년 NBFI 레버리지 권고 등)과 연계하여 국채 담보 레포시장 정책 공백 보완
◆ 주요 내용 상세
□ 시장 구조 — 비중앙청산 양자거래 중심, 단기 도매자금조달 성격 뚜렷
⦁ 시장 분포: 비중앙청산 양자거래(NCCBR)* 약 50%, 중앙청산 양자거래 32%, 비중앙청산 삼자거래 16%, 중앙청산 삼자거래 1% 순으로 NCCBR이 최대 비중 점유
* 비중앙청산 양자거래(NCCBR, Non-Centrally Cleared Bilateral Repo): CCP를 거치지 않고 두 거래상대방이 직접 체결·정산하는 레포로, 거래 조건의 유연성이 큰 반면 거래내역이 외부에 공개되지 않아 투명성이 낮음
⦁ 만기 구조: 잔액의 약 50%가 익일물이며 인도·멕시코·미국에서 단기 만기 비중이 특히 높아, 단기 자금조달 의존도가 구조적으로 심화
⦁ 담보 관행: 비중앙청산 레포의 약 70%가 헤어컷* 0%로 거래되고 음(-)의 헤어컷 사례도 일부 확인되며, 담보 재사용(rehypothecation)** 비율은 미국 약 65%, 유로존 50~90%로 매우 높은 수준
* 헤어컷(haircut, 담보할인율): 담보 시가에서 차감하는 비율로, 담보 가치 변동 위험으로부터 자금 대여자를 보호하기 위해 적용
** 담보 재사용(rehypothecation): 중개기관이 고객으로부터 담보로 받은 증권을 자기 거래의 담보로 재차 활용하는 관행으로, 시장 효율성을 높이는 반면 단일 담보가 다수 거래에 연계되어 시스템 레버리지를 증폭
□ 3대 구조적 취약성 — 레버리지 축적·수급 불균형·시장 집중도
⦁ 레버리지 축적: 헤어컷 0% 관행과 담보 재사용 결합이 과도한 레버리지 축적 허용; 헤지펀드 레포 차입 잔액 약 3조 달러(총자산의 25%)로 최근 수년간 증가세 지속, 헤어컷 0%로 차입한 헤지펀드의 평균 레버리지 비율은 약 6배·음(-) 헤어컷의 경우 약 9배 수준
⦁ 수급 불균형: 시장 스트레스 시 CCP 증거금 인상·헤어컷 상향 등으로 유동성 수요 급증하는 반면 중개기관(딜러뱅크)·MMF* 등의 공급은 위축되어 유동성 나선(liquidity spiral) 위험 심화; 분기말 윈도우 드레싱(window dressing)** 관행도 공급 위축 요인으로 작용
* MMF(Money Market Fund): 만기 1년 이내 단기 채권·레포·CD 등에 투자하여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단기금융집합투자기구로, 레포시장의 핵심 자금 공급자
** 분기말 윈도우 드레싱(window dressing): 은행이 분기말 규제비율 산정 시점에 레포 등 거래 규모를 일시 축소하여 레버리지 비율 등 외형 지표를 개선하는 관행
⦁ 시장 집중도: 미국·유로존 상위 5개사가 전체 레포 거래의 약 40~50% 점유, 미국 상위 10개 헤지펀드가 헤지펀드 레포 차입의 약 40%를 차지하며, 국제시스템적중요은행(G-SIB) 4~5개사에 헤지펀드 의존도 집중; 일부 관할권은 단일 CCP·커스터디언에 활동이 집중되어 운영리스크 가중
□ 3대 전이 경로 — 국채시장 연계·거래상대방 신용리스크·국제 전이
⦁ 국채시장 연계: 기저거래(cash-futures basis trade)* 등 레버리지 전략의 급격한 청산이 국채 매도 압력 유발; 2020년 3월 헤지펀드의 미 국채 매도 규모는 2,000억 달러 이상으로 절반 가까이가 레버리지 전략 청산에 기인하며 일시적 국채 수익률 상승 초래
* 기저거래(cash-futures basis trade): 국채 현물과 선물 간의 가격 차를 이용한 차익거래로, 통상 레포시장에서 차입한 자금으로 현물을 매수하고 선물을 매도하는 레버리지 전략
⦁ 거래상대방 신용리스크: 헤어컷 0% 거래에 대한 리스크 완충장치 미비 가능성 상존; 넷팅(netting)*처리로 일부 상쇄되나 잘못된 방향 리스크(wrong-way risk) 잔존하며, 1년물 국채 가격의 99% 백분위 일일 하락폭은 0.1~0.3%, 1주일 하락폭은 1.4~3.0% 수준으로 헤어컷 0% 시 손실 노출 가능성 상존
* 넷팅(netting): 동일 거래상대방 간 복수의 채권·채무를 상계하여 단일한 순잔액으로 결제하는 방식으로, 거래상대방 신용위험과 결제 규모를 동시에 축소
⦁ 국제 전이: 전체 레포의 약 40%가 국경 간 거래이며 외화 레포·외국 국채 담보 비중 각 약 15% 수준, 국경 간 거래의 약 90%를 헤지펀드(약 45%)와 중개기관(약 48%)이 차지하여 특정 글로벌 헤지펀드·은행 부실 시 복수 시장 동시 충격 가능
◆ 전망 및 시사점
□ 중앙청산 의무화 확산 및 신규 결제 인프라 지속 모니터링 필요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은 2027년부터 국채 레포 거래 중앙청산 의무화 규정 시행 예정이며, 영국·유로존도 시스템 차원의 청산 확대 방안을 논의 중
⦁ 토큰화 기반 당일 레포(intraday repo) 등 신규 결제 인프라는 결제 효율성·담보관리 개선 잠재력에도 현재 거래 규모는 미미하여 추가 모니터링 필요
□ NBFI 레버리지 억제 및 데이터 수집·감시 강화 등 다층적 시사점
⦁ 비중앙청산 국채 레포에 대한 최소 헤어컷 도입, 증권금융거래(SFT) 증거금·헤어컷에 대한 집중도 가산분 적용, 중앙청산 활용 확대 등 2025년 FSB NBFI 레버리지 권고사항의 충실한 이행 촉구
⦁ FSB 글로벌 증권금융거래(GSFT) 데이터 수집 체계 참여 확대 및 회원국 간 표준화·공유 강화로 국제 감시 역량을 제고하고, 시장활동·시장구조·복원력·중개역량 4개 영역의 감시 지표 활용 권고
⦁ 비은행 레버리지 제공기관(주로 프라임브로커)에 대한 거래상대방 공시 관행을 점검하고, 공민관 협력을 통해 업계 표준·가이드라인을 개발할 것을 권고
※ 본 보고서의 내용은 해외금융협력협의회의 공식 입장이나 견해를 대변하지 않습니다.
| 발행처 | FSB | 발간일 | 2026-0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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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어 | 영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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