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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해외 각국에 부실채권 관리 노하우 전수

  • 작성자 해외금융협력협의회 관리자
  • 등록일 2026.10.12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가 외환위기 등 경제위기 극복 과정에서 축적한 부실채권(NPL) 관리 경험을 해외에 전수하며 금융안정 분야의 국제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모로코 정부를 대상으로 한국의 부실채권 관리 체계를 공유하는 한편, 아시아 중앙은행들과도 협력 기반을 넓히는 모습이다.

캠코는 유럽부흥개발은행(EBRD)과 이달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사옥에서 모로코 정부 대표단을 대상으로 ‘한국의 부실채권 관리와 모로코 금융안정성 강화’ 연수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부실채권 시장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 정비를 추진 중인 모로코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모로코 중앙은행과 정부사무총국, 재무부 관계자들이 참여해 캠코의 부실채권 인수·정리 기법과 공적 자산관리회사(AMC)의 역할, 기업구조조정 사례 등을 살펴본다.

서울회생법원과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김·장 법률사무소, 이지스자산운용 등도 참여해 사법·금융감독 제도부터 민간 부실채권 시장까지 한국의 관련 체계를 공유한다. 연수에는 재정경제부가 EBRD에 출연한 K2T(Korea to Transition) 자금이 활용된다.

캠코는 아시아 지역에서도 금융안정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7일 말레이시아에서 동남아중앙은행기구(SEACEN)와 업무협약을 맺고 부실채권 관리와 자산관리회사 설립·운영 등에 대한 교육·자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SEACEN에는 한국과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19개국 중앙은행이 참여하고 있다.

양 기관은 오는 10월 부산에서 한국은행과 함께 SEACEN 회원국 대상 초청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캠코는 앞으로도 국가별 금융 여건에 맞춘 부실채권 관리 경험과 자문을 제공하며 국제 금융안정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