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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 개척에 보폭 넓히는 서울보증보험...코스피 입성 이후 수익모델 다각화 가속

  • 작성자 해외금융협력협의회 관리자
  • 등록일 2025.07.16
- 몽골 및 중국 금융당국과 아시아 보증시장 협력 강화...현지공략으로 아시아지역 선점
- 올해 동유럽지역 사업 강화...해외 금융기관과의 파트너십 확대
- 상장 이후 안정적 주가 흐름...공모가 대비 64% 상승
-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고배당 정책 주효...수익성 개선 시 더욱 탄력받을 듯

서울보증보험이 글로벌 종합 보증사 도약을 위해 해외시장 진출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올해 그간의 최대 숙원사업인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시장 신뢰를 확보한 만큼 수익성 다각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 모양새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명순 서울보증보험 대표는 몽골 및 중국 금융관계자들과 아시아 보증·신용보험 시장에서의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최근 이끌어냈다. 향후 해외보증액 증가 등 시장입지 확대로 이어질 경우 안정적 상승 흐름을 이어오고 있는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이명순 대표는 몽골 금융당국과 간담회를 열고 몽골 보증보험 시장 현황, 한국계 기업 보증수요 및 서울보증보험과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며 향후 한국계 기업 보증 지원을 위해 협력키로 합의했다. 

앞서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2023년 몽골 금융당국 등에 몽골 보험업법, 공공입찰법 개정안을 조언하며 몽골 내 보증보험제도 도입에 기여한 바 있다.

또한 지난 3일에는 중국 유일의 수출신용보험사와 양사의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양사의 보험사업 현황, 신용보험 관련 재보험 비즈니스 협력 가능성, 중소기업 신용평가 노하우 공유 및 채권추심 협업, 글로벌 시장에 대한 각 기관의 경험과 전문성 공유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는 "몽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보증 지원 및 중국 보험시장에서 재보험 비즈니스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아시아 보증·신용보험 시장에서 SGI서울보증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4월 상장 후 첫 배당금으로 주당 2865원, 총 2000억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3월 14일 상장 첫날 23% 급등하는 등 성공적인 코스피 데뷔전을 치룬 이후 이달 15일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4만2750원을 기록했다. 2만6000원의 공모가 대비 64.4% 상승하며 꾸준한 후상향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건전성을 기반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고배당 정책에 외국인 등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효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향후 수익성 개선까지 이뤄질 경우 주가 상승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보증보험은 꾸준히 해외진출 공략에 속도를 높여왔다. 국내 보험시장은 성장정체 국면에 직면한 만큼 다양한 해외 비즈니스 협업으로 수익모델 다각화를 전개하고 있다.

이미 서울보증보험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아세안 지역을 중심으로 현지 공략을 위한 탄탄한 토태를 구축해왔다는 평가다.

올해는 그간의 아세안 지역 보증시장 선점에 이어 동유럽 지역 사업 강화에 나서면서 글로벌 종합보증사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월 서울보증보험은 오스트리아 에스테 은행(Erste Group Bank AG)과 '동유럽지역 사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에스테 은행은 오스트리아, 체코, 루마니아 등 동유럽 7개 국가에 1800개 이상의 지점을 운영 중이며, 1600만 이상의 개인·기업 고객을 바탕으로 작년말 기준 총자산이 3537억 유로에 달하는 동유럽에서 손꼽히는 대형금융그룹이다.

이처럼 서울보증보험은 해외 금융기관과의 파트너십을 꾸준히 확대한 결과 전세계 27개 글로벌 금융기관에 총 8조원 규모의 현지 보증서를 발급할 수 있는 신용한도를 확보했으며, 지난해 해외진출기업에 약 4조 3000억원의 보증을 공급한 바 있다.

손보사 한 관계자는 "서울보증보험은 해외보증 공급액을 지속 확대하며 해외시장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며 "국내 보험산업이 인구구조 변화 등으로 성장 한계 국면에 다다른 만큼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해외진출 모색이 적극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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