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태국증권거래소(SET) 청산결제시스템을 최신화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한국거래소는 2015년 3월에도 태국증권거래소 통합 청산결제시스템 구축 사업을 완료한 바 있으며, 지난 4월 국제 경쟁 입찰에서 다시금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거래소는 20년 가까이 IT인프라 수출을 이어왔다. 2006년 5월 말레이시아 거래소의 채권매매 및 감리시스템 개발 국제입찰에 참여해 수주한 것을 시작으로 2009년 채권 ETP 2차 개발 프로젝트, 마켓메이커감시시스템 구축, 이슬람상품매매시스템 구축을 총괄했다.
이후 다른 나라로 영역을 넓혀 2012년부터 2013년까지 필리핀거래소(PSE) 시장감시시스템 및 공시시스템 구축 사업, 2014년 필리핀증권거래위원회(SEC) 시장감시시스템 구축 사업, 2016년 태국증권거래위원회(SEC) 시장감시시스템 구축 사업, 우즈벡 증권시장 및 IT시스템 현대화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주수익원이던 시장수수료 수익이 약화되는 추세에서 수익다각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거래소 전체 영업수익은 6647억원으로 이 중 대부분인 84%(5576억원)가 거래수수료, 청산결제수수료 등을 포함한 시장수수료 수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