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 부산 시그니엘 호텔서 FIA와 공동 개최
한국거래소는 오는 9월 10일 부산 시그니엘 호텔에서 국제파생상품협회(FIA)와 공동으로 ‘FIA Forum: Busan 2025’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FIA가 아시아, 북미, 유럽 주요 금융중심지에서 해당 지역 대표 거래소와 협력해 개최하는 글로벌 파생상품 컨퍼런스다. 시장 인프라, 제도 개선, 기술변화 등 권역별 파생시장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업계의 미래전략을 공유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파생상품 야간 거래 도입 원년 및 부산 본사 출범 20주년을 맞아 국내 파생시장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부산이 아시아 금융허브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유치했다.
포럼에는 국내 금융기관을 비롯해 CME·Eurex 등 해외거래소, JP모간·Barclays 등 투자은행, S&P·FTSE Russell 등 지수사업자의 주요 인사가 행사 및 패널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다. 국내외 시장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 파생시장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FIA Forum: Busan 2025’는 총 2개의 패널토론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 파생시장의 현재와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박상욱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보, JP모간 아시아파생매매 담당 Justin Laughlin 이사 등이 참석해 유동성, 투자자 저변 측면에서 한국시장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거래 인프라·제도 개선 주요 성과를 공유한다. 향후 한국 파생시장이 아시아 대표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전략적 과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는 ’글로벌 관점에서 본 한국 파생시장 접근성‘에 대해 S&P 글로벌 지수상품 담당 Sean Freer 이사, CME 아시아주식파생상품 총괄 김민아 이사 등이 참여해 외국인 투자자 시각에서 바라본 한국 시장 접근성과 그간의 개선 성과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글로벌 투자자 유입 확대를 위한 해외기관과의 연계 협력 방안 등을 제언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시장 접근성 개선, 글로벌시장과의 정합성 향상 등 해외 투자기관이 제기해 온 과제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그간 노력과 성과를 효과적으로 알리는 기회로 활용하고자 한다”며 “거래시간 확대 경쟁, 가상자산 등 적극적인 신상품 도입 등 최근 업계 동향에 대해 다양한 시장참여자들과 활발히 논의하고 한국 파생상품시장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