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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회장·증권사 CEO, 호주 찾아 신사업 발굴
- 작성자 해외금융협력협의회 관리자
- 등록일 2025.10.10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주요 국내 증권사 대표들과 함께 이달 중순 호주 출장길에 오른다. 신재생에너지, 주요 광물 생산국인 호주 현지를 직접 찾아 주요 금융 유관기관과 금융사들을 돌아보고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취지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 회장과 국내 주요 14개 증권사 사장단은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호주를 방문한다. 이번 행사는 '2025 증권사 뉴포트폴리오코리아(NPK)' 행사 일환이다. 통상 NPK는 1년만다 증권사, 운용사, 부동산신탁사 회원사들을 중심으로 1년에 한 차례씩 금융 선진국을 방문해 국내와 현지 금융사간 협력이나 신사업을 도모하는 해외체험 행사다.
서 회장과 증권사 사장단들은 이번 호주 방문에서 뉴사우스웨일즈 주정부, 퀸즈랜드 주정부, ASM(호주 희토류 기업), 퀸즈랜드 투자 공사 등을 비롯해 주 정부와 주요 신재생 기업, 금융회사 등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선진국인 호주는 인프라, 부동산, 신재생에너지 등 대체투자를 비롯 퇴직연금 등에서도 강점이 큰 국가다. 서유석 회장은 "이번 호주 NPK는 주로 신재생에너지와 인프라 신사업에 초점을 맞췄다"라며 "실제 호주 정부차원에서 인구도 증가하고 땅도 넓은데, 도로 등 인프라 및 석탄을 천연가스로 교체하는 인프라 수요 등에 대한 현지 니즈가 커 국내 증권사 입장에서도 좋은 신사업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증권사 CEO들이 요새 무역전쟁에서 떠오르는 광물인 ASM에 관심이 크다"라며 "호주가 세계적인 퇴직연금 강자인만큼 관련 기관에도 방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금투협은 자본시장업계 CEO들의 글로벌 신사업 시너지를 위한 다양한 현장 행보에 적극적인 모양새다.
실제 이달 호주 NPK에 이어 11월 중순에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휴머노이드 로봇과 AI 등 중국내 최첨단 기업을 방문할 계획이다.
11월 중순경에는 운용사 최고경영자(CEO), 이후 같은달 말엔 증권사 CEO 대상으로 각각 두개 팀으로 나뉘어 상해와 항저우를 방문한다. 이번 출장은 '뉴포트폴리오 행사'와는 별개로 중국내 로봇과 인공지능(AI) 등 떠오르는 최첨단 산업 현장 방문 체험을 원하는 자본시장 CEO들의 적극적인 니즈를 반영해 이례적으로 만들어진 출장이다. 주요 일정엔 상해에선 화웨이를 비롯 중국 '로봇계의 딥시크'로 불리는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애지봇을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