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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베트남 법인에 4천억 출자…韓 협력업체 거점 삼는다

  • 작성자 해외금융협력협의회 관리자
  • 등록일 2025.10.24
IBK기업은행이 '베트남 현지법인' 설립을 위해 약 4천억원을 출자합니다. 기업은행은 내년 상반기 현지법인 설립을 목표로 외부 자문사와 협력해 인가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오늘(1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지난달 23일 베트남 하노이지점 대회의실에서 '제9차 이사회'를 열고 2억 8천만달러, 우리 돈 3986억원 규모의 베트남 현지 법인 설립을 위한 영업기금을 출자하기로 했습니다. 

기업은행의 100% 출자로 이뤄지는 이번 자금은 최소 영업기금, 법인 설립비용, 네트워크 확장 등을 감안해 결정된 규모입니다. 

기업은행은 법인 설립 초창기 현지에 진출해 있는 한국 대기업 협력기업 발굴·지원 등을 통한 자산 성장 및 영업기반 확대에 중점을 두고, 단계적으로는 우량한 현지 기업을 발굴해 자금 지원을 확대합니다.

앞서 기업은행은 지난 5월 베트남중앙은행으로부터 법인 설립 절차가 공식적으로 개시됐다는 설립인가 서류 접수증을 발급받았습니다. 

사실상 법인 전환 허가로 해석되는 이번 성과는 2017년 신청 이후 8년만입니다. 베트남에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1만개 이상의 한국계 기업이 진출해 있는 만큼 다양한 금융수요가 있습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공단지역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베트남 진출 국내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현지기업을 대상으로 여신, 외환, 스타트업 지원 등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베트남 현지법인에 '4천억'…亞 금융거점 조성 속도

베트남 현지법인 설립은 중국과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기존 3개 해외법인에 더해 아시아 금융시장에서의 네트워크 확대와 해외사업 성장에도 긍정적입니다.

2023년 취임한 김성태 행장은 2025년까지 글로벌 부문 이익 2500억원까지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올해 안에 목표 달성은 요원하지만 기업은행의 글로벌 순익은 2023년과 2024년 모두 500억원대 순익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세입니다. 

유럽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기업은행은 지난해 폴란드 법인 설립 인가를 취득하고 연내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