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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즉시결제 시스템 Bre-B, 전면 도입 약 3개월 만에 누적 거래 2억 건 돌파

  • 작성자 ec21rnc
  • 등록일 2026.03.04
◆ 핵심 요약
콜롬비아 중앙은행이 주도한 즉시결제 시스템 Bre-B가 2025년 9월 시범운영을 거쳐 10월 전면 도입된 후, 약 3개월 만인 12월 기준 누적 거래 2억 건과 거래액 34조 페소(약 13조 원)를 달성하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함
동 시스템은 실시간 계좌이체와 QR코드 결제를 지원하여, 현금 의존도가 높았던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의 디지털 결제 전환을 이끄는 핵심 인프라로 평가됨
◆ 이슈 개요
콜롬비아 중앙은행(Banco de la República)은 2025년 9월 23일 즉시결제 시스템 Bre-B*의 시범운영을 개시하였으며, 같은 해 10월 6일부터 전면 운영으로 전환함
* Bre-B: 은행, 협동조합, 디지털 지갑, 핀테크 등 다양한 금융기관 간 계좌 이체를 연중무휴 24시간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개방형 결제망
콜롬비아 금융당국은 브라질 Pix, 인도 UPI 등 주요국 즉시결제 시스템이 금융포용과 결제 효율화에 기여한 사례를 참고하여, 국가 차원의 통합 결제망 구축을 추진함
이를 통해 약 78%에 달하는 높은 현금 의존도를 낮추고, 기존 디지털 결제 수단의 파편화 및 상호운용성 부재 문제를 해결하고자 함
금융당국은 앞서 2023년 10월 상호운용성에 관한 규정(DSP-465)을 제정하고, 2024년에 걸쳐 수차례 개정·공표한 후 2025년 3월부터 핀테크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등 단계적 준비 과정을 거침
그 결과 식별키 등록 개시 첫 주에만 콜롬비아 전체 인구의 9.4%에 해당하는 1,200만 건 이상의 고유 식별키가 등록되었고, 227개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등 높은 초기 수요를 보임
◆ 주요 내용 상세
Bre-B 시스템 운영 현황 및 핵심 구조
Bre-B는 중앙은행 계좌를 통해 20초 이내에 자금을 실시간 이체하는 방식으로, 기존 카드 결제 대비 자금 회수 속도를 대폭 단축함
사용자 수수료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인 간 이체는 전면 무료로 제공되며, 중앙 결제망 이용 수수료 역시 2029년까지 면제하여 초기 생태계 확장을 지원함
2029년 이후에는 금융기관 대상 거래당 6.46페소(약 3원)의 운영비용이 부과될 예정이나, 개인 사용자에게는 전가되지 않을 방침임
건당 이체 한도는 약 1,155만 페소(약 440만 원)로 설정되었으며, 휴대전화 번호 기반의 간편 이체와 QR코드 결제를 동시에 지원함
기존에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민간 결제망*이 Bre-B 중앙 결제 시스템으로 통합되고 있으며, 향후 전 금융권을 아우르는 완전한 상호운용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됨
* Transfiya(ACH Colombia 운영, 은행 간 즉시 송금), Entrecuentas(Redeban 운영, QR·계좌 기반 결제), Visionamos(협동조합 회원 간 즉시 이체망) 등
소상공인의 디지털 결제 전환 및 금융 사각지대 해소
Bre-B는 기존 카드 결제의 단말기 비용 부담과 대금 정산 지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여 소상공인의 디지털 결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음
현금 거래에 의존하던 재래시장 및 노점상 등 영세 자영업자들이 스마트폰 기반 QR코드를 활용하여, 별도의 카드 단말기 구매 없이도 디지털 결제를 수용할 수 있게 됨
실시간 거래 데이터가 Bre-B 시스템을 통해 축적됨에 따라, 담보가 부족한 소상공인도 거래 이력에 기반한 신용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됨
이를 통해 기존 금융권에서 소외되었던 영세 사업자들의 소액대출 등 금융상품 접근성이 확대되고, 전반적인 금융 사각지대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됨
◆ 향후 전망 및 글로벌 동향
Bre-B 서비스 확장 로드맵 및 과제
콜롬비아 중앙은행은 2026년 상반기 내 개인 간(P2P) QR코드 결제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며, 2026~2028년에 걸쳐 B2B 결제, 정기결제, 대량지급(Bulk Payments)*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임
* 대량지급(Bulk Payments):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다수의 수취인에게 자금을 한 번에 동시 이체하는 방식
핀테크 기업 코브레(Cobre)가 Bre-B 인프라를 활용한 기업 간 즉시결제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구축함에 따라, 민간 부문 주도의 기능 고도화와 시장 확산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
다만, 현금 중심의 기존 결제 관행과 전화번호 등 개인 식별정보 기반 결제 방식에 따른 보안 위협은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됨
주요국 즉시결제 시스템 확산과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
브라질의 즉시결제 시스템 Pix는 2020년 출범 이후 약 850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참여 기관의 약 77%가 협동조합 부문으로 구성되어 포용적 결제 인프라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함
비자(Visa)와 마스터카드(Mastercard) 등 글로벌 카드사들은 비자 다이렉트(Visa Direct), 마스터카드 센드(Mastercard Send) 등 실시간 송금 서비스를 통해 각국 즉시결제 시스템을 자사 네트워크와 연결하고 있음
콜롬비아의 Bre-B 역시 이러한 국제 결제 네트워크와 상호 연결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음
※ 본 보고서의 내용은 해외금융협력협의회의 공식 입장이나 견해를 대변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