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6일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시장청(CMA)은 「외국인의 상장증권 투자 규칙」 개정안을 공표하고, 2월 1일부터 본격 시행하기로 확정함
•이번 개정의 핵심은 외국인이 사우디 상장 주식을 직접 보유할 수 있는 ‘단일 체계’를 도입한 것으로, 기존의 적격외국인투자자(QFI)* 심사 제도와 스왑 계약 기반의 간접 투자 방식을 모두 폐지함
* 적격외국인투자자(Qualified Foreign Investor, QFI): CMA가 정한 요건(운용자산 규모, 운용 경험, 규제 감독 등)을 충족하여 사우디 주식시장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은 전문 외국인 기관투자자
•사우디는 2015년 QFI 제도를 도입한 이후 주요 글로벌 지수 편입을 통해 외국인 투자를 꾸준히 확대해 왔으며, 2025년 3/4분기 기준 외국인 주식 보유 잔액은 약 5,900억 리얄(약 1,57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함
•그러나 기존 QFI 제도는 높은 진입 장벽으로 인해 중소형 기관이나 개인 투자자의 참여가 사실상 불가능했으며, 스왑 계약* 방식 또한 주식에 대한 직접 소유권이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구조적 한계가 존재했음
* 스왑 계약(Equity Swap Agreement): 외국인 투자자가 주식을 직접 소유하지 않고, 금융기관과의 계약을 통해 주가 변동에 따른 경제적 수익만 얻는 간접 투자 방식
•이번 결정은 사우디의 ‘비전 2030(Vision 2030)*’이 추구하는 금융 다각화 목표에 부합하며, 사우디를 글로벌 신흥 금융시장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됨
* 비전 2030(Vision 2030): 2016년 4월 모하메드 빈 살만(Mohammed bin Salman) 왕세자가 주도하여 출범한 국가 전략 계획으로, 석유 의존 경제 구조를 다각화하고 경제·사회·문화 전반의 전환을 추진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장기 발전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