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세계은행 소득 분류에서 '중상위소득국(UMIC)'으로 승격
⦁ 세계은행은 필리핀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2025년 4,850달러(약 742만 원)에 도달하자 중상위소득국 기준(4,636~14,375달러, 약 709만~2,199만 원)에 부합한다고 보고 지난 수요일 승격을 발표
⦁ 아르세니오 발리사칸(Arsenio Balisacan) 경제기획부 장관은 이번 승격이 필리핀 경제력에 대한 신뢰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평가
– 다만 중상위소득국이 되면 세계은행·아시아개발은행(ADB) 등에서 받던 낮은 이자·공적개발원조(ODA)** 지원이 점차 줄어드는 것은 불가피
☐ 저리 개발자금 축소는 점진적으로 진행…시장 중심 자금조달로 무게 이동 전망
⦁ 발리사칸 장관은 저리 자금이 줄더라도 경제 기초체력 강화와 시장 접근성 개선에서 얻는 이득이 이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
⦁ 차이나뱅크 리서치(Chinabank Research)는 저리 자금 지원 축소가 즉각적이지 않으며 통상 1인당 GNI가 7,000달러(약 1,071만 원)를 넘어야 단계적으로 줄어든다고 분석
– 이번 승격으로 필리핀의 신용도가 개선되고 국내외 채권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져 국채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
– 정부는 앞으로 국내외 자본시장 활용을 확대하고 민관협력사업(PPP)***과 민간 투자 참여를 늘려나갈 것으로 예상
☐ ODA 지원 사업 규모는 확대 추세…'더 어려운 여정'이라는 신중론도 병존
⦁ 경제기획부 자료에 따르면 필리핀이 진행 중인 ODA 지원 사업 규모는 2023년 373억 달러(약 57조 615억 원)에서 2024년 396억 달러(약 60조 5,800억 원)로 6.0% 증가했으며 총 426건의 대출·무상원조로 구성
– 신규 대출 17건 중 9건(82억 달러, 약 12.5조 원)이 정부의 핵심 인프라 사업 지원에 집중되며 증가세를 견인
⦁ 레예스 타칸동(Reyes Tacandong & Co.)의 조나단 라벨라스 선임고문은 이번 승격을 "더 어려운 여정의 시작"이라 표현하며 국가 차원의 성과가 모든 국민의 생활 개선을 자동으로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지적
– 유니온뱅크 수석이코노미스트 루벤 카를로 아순시온은 인프라·교육·의료·디지털화 투자 가속과 민간투자 촉진, 대외충격·기후위험 대응력 강화가 중요하다고 강조
*GNI(국민총소득): 한 나라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의 총합으로, 1인당 GNI는 이를 인구로 나눈 값
**공적개발원조(ODA): 개발도상국을 돕기 위해 시장 금리보다 훨씬 낮은 이자나 무상으로 빌려주는 개발 지원 자금
***민관협력사업(PPP): 도로·공항 등 공공사업에 정부와 민간 기업이 함께 자금을 대고 운영하는 방식
| 출처 | The Manila Tim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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