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 요약
□ IMF, 튀르키예의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재화에 비해 강한 고착화 현상을 보이며, 환율 안정만으로는 서비스 부문의 물가 둔화가 제한적이라는 실증분석 결과 발표
• 환율 하락(리라화 평가절하) 충격이 발생할 경우, 서비스 인플레이션의 반응은 재화의 약 5분의 1 수준에 불과
• 환율 변동이 물가에 반영되는 비율인 환율 전가율(exchange rate pass-through) 또한 6개월 기준으로 서비스(약 20%)가 재화(약 45%)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환율 안정의 물가 억제 효과가 부문별로 크게 상이
◆ 보고서 개요
□ IMF 유럽국, 2026년 1월 연구보고서 「튀르키예의 서비스 인플레이션과 환율(Services Inflation and the Exchange Rate in Türkiye)」 발표
• 2010년 1월부터 2024년 11월까지의 월별 경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계량 모형(SVAR)을 활용한 실증분석 수행
• 근원 서비스·재화 인플레이션, 실업률 격차, 국제 유가, 명목환율 변동률, 기준금리 등 6개 핵심 지표를 분석 변수로 포함
• 환율 변동이 서비스와 재화 인플레이션에 각각 어느 정도의 크기로 전가되는지, 그 차이를 비교·분석
□ 2021년 이후 튀르키예의 급격한 물가 상승과 서비스 부문에서의 인플레이션 고착화 현상을 배경으로 분석
• 튀르키예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1년 9월 이전까지 20% 미만 수준이었으나, 2022년 말에는 전년 대비 85%까지 폭등
• 이에 2023년 중반부터 2024년 3월까지 기준금리를 8.5%에서 50%로 대폭 인상하여 리라화 안정에 나섰으나, 서비스 인플레이션의 둔화 속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평가
• 서비스 부문은 전체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 미만임에도, 2024~2025년 전체 물가 상승분의 50~55%를 차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크게 확대
◆ 주요 내용 상세
□ 2021년 말 이후 재화와 서비스 인플레이션 간 디커플링* 심화, 서비스 인플레이션의 높은 고착성이 물가 안정 지연의 핵심 요인으로 지목
• 근원 재화 인플레이션은 환율 하락 시 급등했다가 환율 안정 시 빠르게 하락하는 반면, 근원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완만하게 상승한 뒤 높은 수준을 장기간 유지하는 양상
• 튀르키예의 전월 대비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비슷한 경제 수준을 가진 신흥국 평균의 약 5배에 달하며, 물가가 오르는 속도에 비해 내리는 속도가 매우 완만
* 디커플링(decoupling): 함께 움직이던 경제 변수들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며 괴리가 생기는 현상
□ 주택 임대료를 중심으로 서비스 전 부문에 걸쳐 인플레이션 확산, 정부의 가격 통제에도 불구하고 상승세 지속
• 서비스 항목의 약 13%를 차지하는 주택 임차료가 전체 서비스 인플레이션 상승의 핵심 요인으로 부상하며, 서비스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여도가 2022년 초 5% 미만에서 2024년 말 25% 이상으로 급증(2024년 여름에는 전년 대비 120% 폭등)
• 임대료 외에도 숙박·요식업, 주거 에너지, 교육, 의료, 교통 등 주요 서비스 항목이 2024년 말 기준 전체 물가를 각각 약 5~6%p씩 끌어올린 것으로 집계
• 정부가 에너지 요금의 약 60%를 보조하고 임대료 인상 상한제를 시행하는 등 적극적인 가격 통제에 나섰음에도 서비스 인플레이션의 상승세는 꺾이지 않는 상황
□ 환율 변동이 서비스와 재화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비대칭적 영향과 시기별 전가율 변화 확인
• 환율(리라화)이 10%p 하락할 때, 근원 재화 인플레이션은 최대 5%p까지 상승하는 반면 근원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최대 1%p 상승에 그치며, 이러한 환율 변동의 영향은 대부분 6개월 이내에 물가에 반영 완료
• 6개월 누적 환율 전가율을 비교하면, 근원 서비스는 약 20%인 반면 근원 재화는 약 45%로 재화의 전가율이 두 배 이상 높음
• 시기별로 보면, 2010년대(서비스 15%, 재화 30%)에서 2020년 이후(서비스 25%, 재화 60%) 전가율이 전반적으로 상승하였으나, 특히 재화의 상승폭이 서비스보다 크게 확대되면서 부문 간 비대칭성이 한층 심화
◆ 전망 및 시사점
□ 환율 안정만으로는 한 번 굳어진 서비스 인플레이션을 해소하기 불충분하며, 물가 안정을 위한 보완 정책의 병행이 필요
• 환율 안정화에 따른 물가 둔화 효과는 재화에는 빠르고 강하게 작용하나, 서비스에는 제한적으로 작용
• 과거 아르헨티나(1991년), 브라질(1994년), 이스라엘(1985년) 등 주요국의 물가 안정 사례에서도 서비스 같은 비교역재* 부문의 인플레이션이 교역재(재화)보다 가격이 쉽게 내려가지 않는 강한 경직성을 나타낸 것으로 확인
* 비교역재: 국가 간 교역이 어려운 상품 및 서비스(예: 임대료, 미용 서비스 등)
□ 인플레이션 고착화 해소를 위해 명확한 규칙 기반의 정책 체계 및 선행적 물가 연동 방식으로의 전환 제안
• 정부의 인위적인 가격·임금 통제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일시적으로 완화할 수는 있으나, 정책 신뢰성 부족이라는 근본 문제의 해결책은 될 수 없으며 궁극적으로 한계에 직면
• 과거의 물가 상승률에 맞춰 가격이나 임금을 올리던 관행에서, 향후 달성하고자 하는 미래 목표 물가를 중심으로 한 선행적(forward-looking) 연동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최선의 정책으로 평가되며, 재량적이고 임의적인 접근은 오히려 정책 신뢰성을 훼손한다고 지적
※ 본 보고서의 내용은 해외금융협력협의회의 공식 입장이나 견해를 대변하지 않습니다.
| 발행처 | IMF | 발간일 | 2026-01-16 |
|---|---|---|---|
| 언어 | 영어 | ||
| 원문링크 | |||
| 키워드 |
|
||
| 첨부파일 | |||